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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돌고래 ‘태지’, 제주에 남기로 해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4-16 16:17:27 · 공유일 : 2019-04-16 20:02:11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서울의 마지막 돌고래 `태지`가 제주에 위치한 퍼시픽랜드에 남게 됐다.

서울대공원 측은 서울시의 마지막 돌고래인 `태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현재 위탁관리중인 ㈜호반호텔앤리조트에 남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태지 기증 및 관리에 관한 합의서 서명식이 서울대공원 동행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2013년 아시아 최초 야생방류였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시작으로 2015년 태산ㆍ복순이, 2017년 금등ㆍ대포를 제주 바다에 방류했다. 종이 다른 큰돌고래 태지는 2017년 6월부터 제주퍼시픽랜드에 위탁ㆍ관리해오고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태지의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태지의 향후 거취문제를 두고 국내 바다쉼터 조성, 자연방류, 현 위탁기관에 기증 세 가지 안 중 적합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나이(20세 추정)와 현재의 활동상태, 스트레스 최소화 등을 고려해 현 기관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합의했다.

서울대공원은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조건부기증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기존 금지 및 관리사항의 유지는 물론 향후 태지의 복지를 위한 바다쉼터 이송ㆍ방류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성사되었을 경우 이를 수용해야하는 조항이 추가 되었다. 또한 만일 기증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증이 취소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돌고래 한 마리를 위해 그동안 서울대공원과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 ㈜호반호텔엔리조트가 모두 고민하고 배려하며 함께 최선의 답을 찾아냈다는 것은 동물복지 실현의 또 하나의 좋은 예이며 사회 참여 실현의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대공원 측은 "태지 기증 후에도 합의 참여자를 포함한 `태지 관리방안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 태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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