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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8년간 성폭행” 혐의… 경찰 수사 착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4-18 15:45:25 · 공유일 : 2019-04-18 20:02:0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목사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을 8년간 상습적으로 협박하며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YTN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한 요양원에서 60대 목사가 8년 간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일하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2월에 접수됐다.

이 시설에서 생활하던 3급 발달 장애인 이 모 씨는 "러시아 술을 머그잔으로 한 컵 주더라"라며 "내가 뻗어 있으니 뭔가 하더라. 하지 말라고 소리 질렀는데 계속 그랬다"고 말했다.

이 씨는 목사 박 모 씨가 그 후로도 이 씨에게 술을 먹이고 범행을 반복했다고 진술했다.

요양보호사 유 모 씨는 박 목사를 만난 첫날 "몸에 좋은 거라고 하면서 그것을 다 한 잔씩 따라줬다"라며 "글라스로 한 잔 마신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다음날) 뒹굴어져 있는데 너무 이상했다. 옷이 이상하게 되어 있었고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구나(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 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이유로 박 목사가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흉기로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이 씨는 당장 복지 시설을 벗어나 갈 곳이 없는 처지인 것을 박 목사가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박 목사가 "너는 내 말 들어야지 내 말 안 들으면 너는 큰일 난다고 믿어줄 사람 한 명도 없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들을 상담한 허 목사를 통해 제보됐다. 허 목사는 "계속 은폐돼 있으면 그림자 뒤에서 더 나쁜 사건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제보한 경위를 밝혔다.

한편, 박 목사는 성폭행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며 이들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박 목사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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