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신탁을 품고 부동산신탁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등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었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아시아신탁 최대 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를 1934억 원에 인수했다. 남은 지분 40%는 내년 이후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2월 신한금융은 금융감독원에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심사를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신탁에서 발생한 400억 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고가 자회사 편입 심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금감원은 이 사건이 신한금융의 아시아신탁 인수와 이를 심사하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영향을 끼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 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해당 부동산을 관리ㆍ개발ㆍ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으로, 신탁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아시아신탁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작은 비차입형 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처 발굴 및 개발, 부동산 임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등으로 이어지는 부동산금융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부동산 개발사업권이나 금융주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신탁을 품고 부동산신탁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등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었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아시아신탁 최대 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를 1934억 원에 인수했다. 남은 지분 40%는 내년 이후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2월 신한금융은 금융감독원에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심사를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신탁에서 발생한 400억 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고가 자회사 편입 심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금감원은 이 사건이 신한금융의 아시아신탁 인수와 이를 심사하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영향을 끼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 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해당 부동산을 관리ㆍ개발ㆍ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으로, 신탁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아시아신탁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작은 비차입형 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처 발굴 및 개발, 부동산 임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등으로 이어지는 부동산금융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부동산 개발사업권이나 금융주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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