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화정 기자] 지난 1월부터 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연 7.7%로 작년 4분기(7.6%)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시 월세로 돌릴 때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나머지 중 월세의 비율이다.
이번 전월세 전환율 공개는 서울시가 작년 10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최초로 매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http://land.seoul.go.kr)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주택 유형별 ▲보증 금액별 ▲권역별(5개) ▲자치구별로 산출했다.
시는 "새로 집을 구하거나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공정한 월세 부담과 급격한 월세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 실거래가를 반영한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초로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이 발표돼 관심이 쏠렸다.
올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은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8.6%), 서대문구, 금천구(8.4%) 순이었다. 서초구가 6.9%로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구ㆍ중구ㆍ용산구)이 8.3%로 가장 높았고, 동북권ㆍ서북권(7.9%), 서남권(7.6%), 동남권(7.2%) 순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권역과 낮은 권역과는 약 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도심권 : 종로구, 중구, 용산구
동남권 :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동북권 :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서남권 :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북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여기에 주택 유형까지 고려하면 도심권 단독ㆍ다가구는 9.6%로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아파트(6.9%)에 비해 2.7%포인트 더 높았다. 또 전월세 전환율은 모든 권역에서 단독ㆍ다가구 > 다세대ㆍ연립 > 아파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별로 보면 보증금 1억원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6%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포인트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 보증금을 내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큰 셈이다.
한편, 서울시에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계약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3년 35%로 월세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3분기에 지자체 최초로 전월세 전환율이 공개된 이후로 보다 자세한 전환율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올해 1분기부터 공개 범위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했고 향후 보다 세분화된 전환율 공개로 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이화정 기자] 지난 1월부터 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연 7.7%로 작년 4분기(7.6%)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시 월세로 돌릴 때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나머지 중 월세의 비율이다.
이번 전월세 전환율 공개는 서울시가 작년 10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최초로 매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http://land.seoul.go.kr)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주택 유형별 ▲보증 금액별 ▲권역별(5개) ▲자치구별로 산출했다.
시는 "새로 집을 구하거나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공정한 월세 부담과 급격한 월세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 실거래가를 반영한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초로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이 발표돼 관심이 쏠렸다.
올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은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8.6%), 서대문구, 금천구(8.4%) 순이었다. 서초구가 6.9%로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구ㆍ중구ㆍ용산구)이 8.3%로 가장 높았고, 동북권ㆍ서북권(7.9%), 서남권(7.6%), 동남권(7.2%) 순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권역과 낮은 권역과는 약 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도심권 : 종로구, 중구, 용산구
동남권 :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동북권 :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서남권 :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북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여기에 주택 유형까지 고려하면 도심권 단독ㆍ다가구는 9.6%로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아파트(6.9%)에 비해 2.7%포인트 더 높았다. 또 전월세 전환율은 모든 권역에서 단독ㆍ다가구 > 다세대ㆍ연립 > 아파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별로 보면 보증금 1억원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6%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포인트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 보증금을 내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큰 셈이다.
한편, 서울시에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계약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3년 35%로 월세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3분기에 지자체 최초로 전월세 전환율이 공개된 이후로 보다 자세한 전환율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올해 1분기부터 공개 범위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했고 향후 보다 세분화된 전환율 공개로 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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