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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전월세 부담 덜어주는 LH 공공임대 인기
저렴한 임대료-높은 생활 편의성-임대 후 우선분양 '3박자'가 비결
repoter : 이경은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4-16 14:09:21 · 공유일 : 2014-06-10 11:29:58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광교신도시 10블록 공공임대아파트에 사는 40대 김모 씨는 요즘 제법 가장으로서 체면을 세우고 산다. 2년마다 폭등하는 전월세 비용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2013년 입주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분당에서 죽전으로, 다시 동백, 구갈까지 이사를 거듭하면서 아내는 이사 스트레스, 아이들은 학교 적응 스트레스에 가정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저렴한 임대료에 더 이상 이사 걱정 없이 10년 동안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게다가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싸게 우선분양까지 받을 수 있어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공공임대아파트를 권유하기에 바쁘다.
사실 10년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기 시작한 지도 8년이 지났다. LH는 지금까지 전국 64개 단지 총 3만4000호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올해도 4월에만 화성동탄2지구, 시흥목감지구 등 총 5개 지구 29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공임대주택을 제대로 알지 못해 외진 곳에 위치한 열악한 임대아파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임대 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시중 전세 시세 이하로 결정된다. 임대 의무 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가격(10년 임대의 경우)으로 분양도 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CCTV 등 생활 편리와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에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실속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유다.
요즘처럼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공공임대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 작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성남여수 A2BL은 청약률이 653%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장기적으로 내집 마련까지 생각하는 무주택자라면 LH 공공임대아파트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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