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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여성안전 치안 ‘컨트롤 타워’ 생긴다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04-30 11:29:18 · 공유일 : 2019-04-30 13:01:56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여성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에 여성안전기획관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오는 5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경찰청 생활안전국에 여성안전기획관이 신설돼 여성대상 범죄와 관련된 주요 정책과 수사 조정 기능이 강화된다. 여성안전기획관은 여성안전기획과(여성안전 치안정책, 협력)와 여성범죄수사과(여성범죄 수사 기획) 업무를 관할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여성ㆍ청소년ㆍ아동 등 관련 업무가 혼재돼 있던 조직체계에서 여성안전 기획 및 여성대상 범죄 수사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아동ㆍ청소년 범죄 예방 정책은 분리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경찰청 내 양성평등 정책을 총괄ㆍ조정하는 부서인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경찰청 양성평등 정책 수립, 조직 내 성희롱ㆍ성폭력 예방대책 수립 및 양성평등 교육 등 실질적 양성평등 기능을 수행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경찰청의 조직개편은 여성이 보다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여성치안 정책 전담기구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종합적인 여성안전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치안 현장에서 대국민 접점에 있는 경찰관들이 양성평등 인권관점을 견지해 업무를 처리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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