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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관리 전담 ‘마약안전기획관’ 신설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04-30 12:10:44 · 공유일 : 2019-04-30 13:01:57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약처에 `마약안전기획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 직제」 일부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마약류 안전관리 기능을 의약품 안전관리 기능과 통합해 의약품안전국장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등에 대해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롭게 설치된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취급 내역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구축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취급자 집중감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과다처방 및 투약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조치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마약류 폐해 예방교육과 사회복귀 지원을 비롯해 약사회와 연계해 가정에 보관중인 마약류 수거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범정부 합동단속ㆍ점검 협의체`(검찰ㆍ경찰ㆍ식약처ㆍ관세청ㆍ해양경찰)를 지난 3월에 구성해 집중 점검하는 등 마약류 불법유통에 대응하고 있다.

송상락 행안부 조직정책관은 "마약안전기획관 신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마약류 불법유통을 차단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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