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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직동 아파트서 ‘화재’… 대학생 직접 불 끄려다 숨져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02 15:08:31 · 공유일 : 2019-05-02 20:02:06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에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한 25층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집 안에 있던 대학생 A(24)씨는 숨졌고, 주민 94명이 연기를 마시고 4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부모와 함께 살던 A씨는 같은 아파트 동에 거주하는 할아버지 집에서 잠을 자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방에서 불이 나자 할아버지를 대피시킨 뒤 스스로 불을 끄다 안방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와 헬기 1대, 인력 80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불길을 진화했다. 이날 불은 3층 내부 132㎡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7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이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강화되기 사흘 전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12월 29일 건축 허가를 받은 이 아파트는 16층 이상 고층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다. 이듬해부터 11층 이상 아파트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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