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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 개최
repoter : 김재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5-08 13:01:01 · 공유일 : 2019-05-08 13:02:14


[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는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을 8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상으로서, 1991년에 제정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수상자는 ▲삶과 자연을 품어 안는 진솔한 시어와 빼어난 감각을 지닌 시인이 `내 모든 시는 어머니에게서 나왔다`고 고백할 정도로 시인의 시세계에 원형적인 영향을 끼치신,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의 어머니 박덕성 여사 ▲가난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능력을 믿고 아들이 시집을 출간할 수 있도록 쌀 열 가마니값을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아들을 전통적 서정성을 지닌 `풀꽃 시인`으로 키운 나태주 씨의 아버지 나승복 옹 ▲작은 가게 한 편에 연습실을 따로 지을 만큼, 열정과 무한한 사랑으로 바이올린을 가르쳐 자녀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교육자로 키운 이경선 씨의 어머니 최석순 여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아들이 중앙대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3대 명문 음악학교인 피바디 음대 최초의 시각장애인 음악박사가 되기까지 헌신적으로 지원한, 클라리네스트이자 나사렛대 음악학부 교수인 이상재 씨의 어머니 조묘자 여사 ▲국악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희망으로 자녀 3명 모두를 국악계의 재목으로 키우고 어머니 자신도 국악인의 길을 시작한, 서춘영ㆍ서은영ㆍ서진희 씨의 어머니 김정순 여사 ▲어려운 형편에도 발레와 사랑에 빠진 어린 딸을 위해 남대문 새벽시장도 마다하지 않고 뒷바라지를 해, 자녀가 유니버설 발레단,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운 발레리나 김세연 씨의 어머니 조명상 여사도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자는 예술가,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 및 문체부 자체 공적심사위원회를 진행해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와 16돈 상당의 순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수상자, 심사위원,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축하 무대로 자녀예술인인 이상재 씨가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국악자매가 합동으로 국악공연을 펼친다. 수상자인 어버이들은 자녀 예술가를 어떻게 키웠는지 생생한 인터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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