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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대자보, ‘화장실 몰카’ 가해 학생 고발… 퇴학 요구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09 14:48:06 · 공유일 : 2019-05-09 20:01:54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광주교대 남학생이 제주도 여행 중 화장실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했다는 정황이 확인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달 8일 `광주교대 대신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예비교사의 불법 촬영 행위를 고발합니다. 가해자의 퇴학과 법적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대자보에 따르면, 지난달(4월) 22일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학생 16명과 지도교수 1명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마지막 날인 25일 새벽 1시, 같은 과 남학생 A군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동기 여학생 B양을 휴대 전화로 몰래 촬영한 정황을 확인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군은 B양의 추궁 끝에 몰래 촬영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에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으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학과 학생 27명은 A군의 퇴학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피해 사실을 접수한 대학본부는 성폭력 예방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는 한편 징계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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