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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질병지정 10명중 4명 찬성… 찬ㆍ반 팽팽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5-13 14:56:08 · 공유일 : 2019-05-13 20:01:5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20일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개정 여부를 앞둔 가운데 국내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이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이 알려졌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게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성인 6187명 중 511명이 응답한 것을 토대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ㆍ표본오차 ±4.3%pㆍ응답률 8.3%).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술 도박, 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 및 관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45.1%)이 `놀이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36.1%)에 비해 10%p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응답 및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8.8%였다.

분석 결과 성별이 여성일 경우, 또는 50대 이상일 경우 대체적으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찬성했지만 성별이 남성이거나, 20~30대일 경우 반대하는 입장이 우세했다.

찬성하는 여론은 여성(50.1%), 50대(53.3%)와 60대 이상(47.1%), 서울(48.6%), 충청권(60.8%), 대구ㆍ경북(39.3%), 부산ㆍ울산ㆍ경남(43.4%), 중도층(51ㆍ1%), 진보층(46.5%), 보수층(42.7%), 바른미래당(62.2%)과 더불어민주당(50.8%), 자유한국당 지지층(41.2%)의 비율을 보였고, 반대여론은 남성(44.4%), 학생(49.9%), 20대(46.5%)와 30대(45.4%), 광주ㆍ전라(46.6%), 무당층(52.3%)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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