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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만 60세 이상 ‘무료 치매조기검진’ 제공
repoter : 정현호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5-13 18:23:01 · 공유일 : 2019-05-13 20:02:26


[아유경제=정현호 기자] 송파구(청장 박성수)가 만 60세 이상 송파구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이에 따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13일 구는 동주민센터, 아파트, 경로당 등 어르신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각 가정에 검진 안내문을 발송했다.

특히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주민 참여율을 높인다는 목표로 송파구 27개 동에 `찾아가는`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이달에만 마천1ㆍ2동, 거여1ㆍ2동, 삼전동 등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전체 행정동을 순회할 계획이다.

검사는 치매선별용 간이 정신상태검사(MMSE-DS)를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이해판단력 등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인지기능이 정상 또는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정기관리대상자로 분류돼 매년 치매검진 안내를 받게 되고, 치매안심센터의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치매예방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치매환자로 진단 시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협약병원인 중앙보훈병원과 가락동 서울병원으로 연계되어 MRI검사, 혈액검사 등 원인확진 검사를 받게 된다. 또 소득에 따라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과 치매 치료비ㆍ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원인확진 검사비는 1인당 최대 8만 원, 치료비ㆍ약제비는 매월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 가능하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또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성수 청장은 "구 직영으로 전환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의 관리와 돌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번 치매검진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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