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조시대에 서위(西魏)의 우문태(宇文泰)장군과 동위(東魏)의 후경(侯景)장군이 한판 싸움을 벌였다. 병졸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자 칼과 창이 햇빛에 번뜩이고 화살이 쌩쌩 오가는 혼란 속에서 갑자기 우문태의 말이 마구 날뛰었다.
우문태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두리번두리번 살펴보니 어느새 말은 엉덩이 쪽에 화살을 맞고 피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우문태 장군이 더 이상 말 잔등에서 지탱하질 못하고 아래로 굴러 떨어지자 그의 병졸들은 사방으로 허둥지둥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때라고 생각한 후경 장군이 병졸들을 거느리고 함성을 지르며 쏜살같이 추격해 왔다. 우문태 장군은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는데 어디 크게 부상이라도 입은 모양이었다. 우문태는 영락없이 체포될 것 같았다.
일단 적군에게 우문태라는 신분이 발각되는 날에는 당장 목이 날아 간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이때 우문태의 부하 이목(李穆)이 얼른 채찍을 들고 쓰러져 있는 우문태를 후려치며 호통쳤다.
'이 벌레 같은 병졸놈아! 빨리 말해! 너의 장군은 어디로 도망을 쳤느냐? 말하지 않으면 당장 죽여버릴테다!' 후경 장군이 거느린 병졸들이 추격해 왔는데, 이목은 일부러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사정없이 우문태를 때렸다.
추격하던 적군들은 자기네 병졸이 포로로 잡은 줄로만 생각하고 그들을 그 자리에 남겨둔 채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갔다.
적군이 멀찌감치 달려가자 이목은 즉각 자기 말을 끌고와 우문태를 태워 힘껏 채찍질을 가하여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2019. 5. 14
강원구 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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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라고 생각한 후경 장군이 병졸들을 거느리고 함성을 지르며 쏜살같이 추격해 왔다. 우문태 장군은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는데 어디 크게 부상이라도 입은 모양이었다. 우문태는 영락없이 체포될 것 같았다.
일단 적군에게 우문태라는 신분이 발각되는 날에는 당장 목이 날아 간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이때 우문태의 부하 이목(李穆)이 얼른 채찍을 들고 쓰러져 있는 우문태를 후려치며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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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멀찌감치 달려가자 이목은 즉각 자기 말을 끌고와 우문태를 태워 힘껏 채찍질을 가하여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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