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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억5200만달러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첫 정부 발주 공사 따내며 공공공사 수주 물꼬 기대감 ‘쑥’
repoter : 이경은 기자 ( ruddms8909@naver.com ) 등록일 : 2014-04-22 10:03:21 · 공유일 : 2014-06-10 11:31:14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재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발주한 대형 토목공사를 따내며 공공 공사 수주의 물꼬를 트고 있다.
지난 21일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약 3억5200만달러(한화 약 365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Woodlands North)역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Thomson Line) 중 스티븐스(Stevens)역을 관통하는 216공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지하 역사 1개소와 2.93km의 터널을 포함한 3.2km의 지하철 구간을 약 66개월 동안 단독 시공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많은 공사 경험을 갖춘 선진국 업체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싱가포르 등 다수 건설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데다 환승역을 포함하고 있어 톰슨라인 공사 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라며 "공사비를 절감하면서 주변 지역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난이도 공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2012년 싱가포르에 재진출한지 2년 만에 5건의 건축 공사를 연달아 따낸 데 이어 토목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특히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정부 발주 공사를 첫 수주한 데 한껏 고무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부 발주 공사의 경우 현지 시공 실적이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첫 번째 수주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최근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공공 수주의 물꼬를 트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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