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포스코건설, 대구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수주
‘1조 수주’ 목표로 방배5구역 등에서 공격적 행보 이어 갈 듯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4-22 11:50:43 · 공유일 : 2014-06-10 11:31:21


[아유경제=박재필기자] 포스코건설이 대구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지난 19일 대구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단독으로 입찰한 포스코건설이 조합원 투표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시공자로 낙점된 것.
특히 시공능력 평가순위 5위권 건설사가 다른 건설사와 경쟁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구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첫 번째 사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구 등 지방의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포스코건설을 선정한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사업 조건은 ▲3.3㎡당 공사비 395만5000원 ▲가구당 이주비 7000만~9000만원 ▲가구당 이사비용 200만원 등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전 가구 전체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 중도금 무이자 적용, 저층부(3층까지) 화강석 석재 마감 등의 조건을 내걸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성당보성 재건축사업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300-1 일대에 아파트 7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 금액은 1247억원이다.
이 사업지는 대구 달서구 성당동ㆍ본리동 아파트지구 내 입지해 있으며, 주변 8개 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돼 미니 신도시를 형성하고 있어 생활ㆍ교육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업성 역시 인근 구역에 비해 탁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유경제 편집인 이부환 법무사는 "달서구는 최근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미분양이 급속히 소진되는 등 최근 분양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성서IC, 남대구IC 진ㆍ출입이 쉽고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1호선 성당못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육근호 아유경제 편집인은 "성당보성아파트는 주면에 성당초ㆍ중, 동본리중, 송현여중, 원화중, 원화여고, 경화여고 등의 교육 인프라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구립도서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대구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이어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최우선 목표로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말 열린 방배5구역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데 이어 다음 달 13일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의왕 내손다구역(재개발), 광명 철산주공8ㆍ9단지(재건축) 등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목표를 1조원 가까이 잡고 있다.
포스코건설 김도형 팀장은 "성당보성아파트 수주에 이어 강남 재건축 단지 등 본사 차원에서 도시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건설 경기와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와중에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만큼 추가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사이트명(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