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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독나물 식중독사고 주의하세요!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16 18:04:53 · 공유일 : 2019-05-16 20:02:18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산행 중에 야생 독초를 잘못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사고는 총 25건이었으며, 그로 인한 사상자는 251명이었다. 실제 지난 10년간 봄철(3~5월)에 8건의 자연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144명에 달했다.

따라서 봄철에는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해 발생하는 자연독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산나물을 채취할 때는 관련 지식을 갖춰야 한다. 식용나물과 독초는 육안으로 봐서는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함부로 채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산나물을 섭취할 때도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두릅,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치고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도 조리 전에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만약 산나물을 먹은 후 구토, 두통,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내용물을 토해낸 뒤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르는 산나물을 함부로 섭취하지도, 채취하지도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다"라며 "산을 찾는 국민들께서는 관련 지식 없이 산나물을 채취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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