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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아시아 최초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5-17 14:53:51 · 공유일 : 2019-05-17 20:02:0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영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배우 송강호가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수상한다.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올해로 72회를 맞는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뛰어난 실력으로 영화계에 일조한 배우들에게 수여되는 특별한 상으로, 지난해에는 에단 호크가 수상했다. 기존 수상자들로는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윌럼 더포, 에드워드 노튼,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토퍼 리 등이 있다.

송강호는 아시아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예술감독인 릴리 힌스틴은 "지금까지는 전부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주어졌으나, 우리는 이 상이 전 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송강호는 "유서와 전통이 깊은 최고의 영화제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간접적으로나마 한국영화의 위상이 증명되는 것 같아 더 기쁘고 명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이달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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