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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아파트서 기르던 300kg 애완돼지… 23일 구출 나서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20 17:40:15 · 공유일 : 2019-05-20 20:02:39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경북 안동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기르던 300kg의 애완용 돼지 구출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3년 전 아파트 주민 A씨가 애완용으로 사들인 돼지의 몸집이 300㎏ 가까이 불어나고 `냄새가 난다`는 등 크고 작은 민원이 잦아졌다.
이에 A씨는 최근 화물차를 동원해 돼지를 집 밖으로 꺼내려 했으나 엄청난 크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성인 남성 장정 2~3명이 달려들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A씨가 소방당국에 의뢰해 소방서 구조대원도 두 차례 현장에 갔으나, 아파트 베란다가 좁고 돼지에 상처가 날 우려가 있어 구조에 실패했다.
결국 안동시는 돼지가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 들 것을 만들고, 오는 23일에 장정 5~6명을 보내 구출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이날 수의사는 돼지에 마취제를 투약하고 구조원들이 들것에 실어 옮긴 뒤 동물보호시설로 보낼 예정이다.
안동 소방서 관계자는 "돼지 몸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구출 과정에 돼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경북 안동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기르던 300kg의 애완용 돼지 구출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3년 전 아파트 주민 A씨가 애완용으로 사들인 돼지의 몸집이 300㎏ 가까이 불어나고 `냄새가 난다`는 등 크고 작은 민원이 잦아졌다.
이에 A씨는 최근 화물차를 동원해 돼지를 집 밖으로 꺼내려 했으나 엄청난 크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성인 남성 장정 2~3명이 달려들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A씨가 소방당국에 의뢰해 소방서 구조대원도 두 차례 현장에 갔으나, 아파트 베란다가 좁고 돼지에 상처가 날 우려가 있어 구조에 실패했다.
결국 안동시는 돼지가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 들 것을 만들고, 오는 23일에 장정 5~6명을 보내 구출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이날 수의사는 돼지에 마취제를 투약하고 구조원들이 들것에 실어 옮긴 뒤 동물보호시설로 보낼 예정이다.
안동 소방서 관계자는 "돼지 몸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구출 과정에 돼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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