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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양미생물서 항암효과 지닌 신물질 3종 ‘발견’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21 16:02:29 · 공유일 : 2019-05-21 20:02:12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독도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를 지닌 신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독도 주변해역 퇴적토에 사는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3종의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리피드(Dokdolipids A-C)`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팀은 2006년부터 추진된 `독도 지속가능 이용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독도리피드`가 대장암ㆍ위암 등 6종의 암에 대해 항암활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독도리피드`는 람노리피드(Rhamnolipids) 계열의 생물계면활성제이다. 생물계면활성제는 석유의 부산물에서 얻어지는 일반적인 계면활성제와는 달리 친환경적이며, 화장품, 식품, 가정용품 및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번에 발견한 신물질인 `독도리피드`의 활용가능성과 상용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되면서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는 "독도에는 1만2000여 종의 다양한 해양미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독도의 해양미생물로부터 질병 치료효과가 있는 신물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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