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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재건축 시공자 찾기 “만만치 않네~”
대전 도룡동3구역ㆍ안산 군자주공5단지 ‘유찰’
repoter : 이경은 기자 ( ruddms8909@naver.com ) 등록일 : 2014-04-24 15:36:39 · 공유일 : 2014-06-10 11:31:58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지방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시공자 찾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실패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3구역과 경기도 안산시 군자주공5단지의 입찰마감 결과가 `유찰`로 나타난 것이다.
두 곳 모두 과거 몇 차례나 시공자 선정에 애를 먹었던 만큼 이번 입찰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게 사실. 하지만 이들 모두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먼저 도룡동3구역의 경우 앞서 개최된 현설에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효성 ▲화룡종합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해 무난히 시공자 선정이 이뤄지는 듯 보였으나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도룡동3구역 조합은 내부 의견을 조율해 다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24일 동룡동3구역 조합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산 군자주공5단지 조합도 시공자를 찾기 위한 4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도룡동3구역과 마찬가지로 현설에 ▲고려개발 ▲신동아건설 ▲효성 등 3개사가 참여했으나 입찰마감 때는 이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자주공5단지는 과거 우림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우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시공자를 다시 선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군자주공5단지 조합 관계자는 24일 "이전까지는 지분제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으나 오는 5월 중 진행 예정인 재입찰에는 도급제 방식으로 변경해 다시 한 번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곳 모두 시공자 선정에 연달아 실패한 이유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두 지역 모두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분양을 하더라도 매수세가 유입되기 쉽지 않은 탓에 건설사들이 애초부터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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