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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정책보고회, 전주에서 지난 23일 개최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19-05-24 10:43:02 · 공유일 : 2019-05-24 13:01:49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축구의 발전 방향을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전주에서 가졌다.

KFA는 지난 23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축구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세 차례(9, 10, 11월)에 걸쳐 실시한 정책제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토대로 KFA가 만든 한국축구 발전정책 및 이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달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첫 정책 보고회를 열었으며 지방에서는 전주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KFA 회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최영일 KFA 부회장, 조긍연 KFA 대회위원장, 원창호 KFA 심판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홍명보 전무이사,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미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 김종윤 대회운영실장, 전한진 사무총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관내 축구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 등 90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축구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러시아월드컵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여자축구 최초로 신세계와 후원계약을 맺었고, 올해 K리그 관중도 50%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모로 큰 성과를 거뒀다. 축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남은 과제들도 잘 마무리하겠다"면서 "우리 협회가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정책을 경청해주시고,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무가 정책보고회 추진 경과 및 취지를 설명했고, 나머지 발표자들은 각각 ▲대표팀 경기력 향상 ▲유소년 육성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 국민들이 제안한 의견에 따라 추진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을 설명했다.

대표팀 경기력 향상 방안을 발표한 김판곤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감독 선임 절차를 마련했으며, 각급 대표팀 별로 국제대회 준비 로드맵을 만들 것이다. 또한 선수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선수 컨디션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력, 전력분석, 의무 파트별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발전위원장으로서 유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는 뮐러 위원장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신체 조건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중간에 도태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몰사이드게임(8인제) 확대, KFA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의 제도 개선, 한국형 퓨처팀 운영, 선수 역량지표 개발 및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 지도자, 학부모들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발표한 김종윤 실장은 저학년 대회 및 리그 확대, 저비용 고효율 구조 마련, 경기장 및 인프라 개선,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역설했다.

김 실장은 "저학년 선수들이 벤치에 머무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부모들께서 아이들을 축구 시키는 데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신다. 대회운영비를 절약해 저학년 대회 및 리그를 만들고, 전국대회 분산 개최 등 돈이 덜 드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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