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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3구역 재개발 현설에 10개사 참여 ‘성황’
분양시장 호황 덕에 대형 건설사 관심 고조…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 ‘솔솔’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4-25 17:55:08 · 공유일 : 2014-06-10 11:32:18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부동산 분양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지역 도시정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공자 선정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4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열린 부산 온천3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현설 참여사는 ▲대림산업 ▲SK건설 ▲한화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삼한종합건설 ▲삼희종합건설 ▲동성종합건설 등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지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간 컨소시엄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온천3구역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550 일대에 아파트 420가구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 금액은 약 700억원으로 과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자로 선정됐던 곳인데, 지난해 계약해제가 이뤄지면서 이번에 새 시공자를 찾아 나서게 됐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설 참여사 중 몇몇 건설사가 입찰 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무난하게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처럼 건설사들이 부산 지역 재개발ㆍ재건축사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분양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 뒤따랐다.
특히 최근 SK건설이 금정구 구서동에서 분양한 `구서 SK뷰`는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었는데도 1순위 접수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고,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개발한 `시청역 브라운스톤`도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돼 계약률이 100%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공격적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이 호전되면서 시공자를 교체하거나 새로 선정하겠다는 사업장도 늘고 있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입지와 사업성 등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 받는 곳에만 관심을 두다 보니 그렇지 못한 지역들은 여전히 시공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는 형국이다.
도시정비사업 정론지 아유경제 편집인인 이부환 법무사는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등은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지역 업체들이 시공자로 선정됐거나 유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구역별로 시공자 선정을 두고 희비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육근호 아유경제 편집인은 "부산 지역 분양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지속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틈새시장으로 입지가 양호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또한 지역 업체들도 500가구 전후로 신축하는 사업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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