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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故 최 하사 조롱글… 해군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5-27 17:35:38 · 공유일 : 2019-05-27 20:02:0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정박용 밧줄 `홋줄`이 끊겨 목숨을 잃은 고(故) 최종근(22) 하사를 조롱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달 25일 워마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XX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기`는 워마드 커뮤니티에서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쓰이고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게시글에 사고 당시의 사진과 최 하사의 영정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는 사진과 함께 "사고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는 조롱이 섞인 글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는 같은 커뮤니티 회원들의 댓글들이 수십 개 달렸으며,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측은 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영 행사 도중 홋줄이 끊어져 최 하사가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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