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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연안서 ‘맹독성 문어’ 출현… 주의 당부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30 14:35:52 · 공유일 : 2019-05-30 20:01:46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다음 달(6월) 개장을 앞둔 부산광역시 해수욕장 인근 연안에서 맹독성 문어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3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란선문어는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 안팎 작은 크기이다. 하지만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신체 마비나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발견된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에 속하는 파란선문어이며 그동안 제주도에서 출현했던 종과 같은 것임을 확인했다. 2015년 6월에는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이 이 문어에 손가락이 물려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송정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도 파란선문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다에서 화려한 색이 있는 문어류나 물고기류를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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