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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서 무더위 날릴 인공 안개비 ‘쿨링포그’ 운영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5-30 17:59:11 · 공유일 : 2019-05-30 20:02:05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올 여름, 서울로 7017과 광화문광장에 무더위를 날려버릴 안개비가 내린다.

서울시는 도심 속 정원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로 7017에 한 낮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새로이 적용한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보행로 난간에 촘촘하게 설치된 노즐에서 수돗물이 미세 물방울로 분사되는 일종의 인공 안개비이다. 분무된 물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올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후반에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때가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광화문광장 쿨링포그와 함께 오는 9월 말까지 약 4개월간 가동할 계획이다.

`쿨링포그`는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오후 7시에 45분 가동 후, 15분간 멈추게 된다. 기온이 25℃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가동이 자동으로 중지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는 "쿨링포그 시설 운영으로 `서울로7017`과 `광화문광장`이 여름철 대표 명소로서 시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호응과 기온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 연장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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