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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서 ‘붉은 수돗물’… 대책 마련에 총력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6-03 14:43:54 · 공유일 : 2019-06-03 20:01:54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 일대에서 며칠째 붉은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5월) 30일부터 인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등의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적수가 나온 곳이 당하동 6500가구를 포함해 전체 850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민원 제기 이후 인천 서구의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도 작동을 멈췄고, 부족한 물을 팔당취수장에서 끌어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압이 높아져 공급관 내부에 붙어 있던 이물질이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날 수질검사 요청이 들어 온 68곳에 대해 수질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인근 지역 초ㆍ중ㆍ고교 급식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적수가 나오고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는 미추홀참물 9만5000여 병 공급, 공동주택의 물탱크 청소지원, 피해배상급 지급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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