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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야생진드기 감염 SFTS 환자, 70대 여성 사망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6-03 16:18:19 · 공유일 : 2019-06-03 20:02:09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충남 홍성에서 70대 여성이 야생진드기 감염병으로 불리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걸려 숨졌다.

충남도청은 지난 2일 홍성에 거주하던 76살 여성 A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사율은 10~30% 정도로 알려진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이틀 뒤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도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증상 발생 전 하루 1시간 정도 텃밭 가꾸기와 풀베기 작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22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0명이 감염돼 17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 SFTS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SFTS는 예방 백신이 없는 점을 감안해 텃밭 가꾸기, 벌초, 양봉 등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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