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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3살 아들 태우고 역주행… 3명 사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6-04 16:20:45 · 공유일 : 2019-06-04 20:02:0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조현병을 앓던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추돌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방향 65.6km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A(40) 씨와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포르테 여성 운전자 B(30) 씨도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이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내는 새벽에 남편이 아들과 함께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는 오전 7시 20분께 "남편이 조현병 치료 중인데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상주행을 하던 포르테 승용차 운전자 B씨가 역주행 하는 화물차를 발견해 이를 피하기 위해 편도 2차선을 벗어나 갓길에서 정면충돌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현병 등 A씨가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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