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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양기철철 단오’ 행사… 창포물ㆍ수리취떡 다양한 체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6-04 17:44:22 · 공유일 : 2019-06-04 20:02:2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민속촌이 우리나라 3대 명절인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양기철철 단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창포물에 머리감기`, `수리취떡 나누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자주 이용되는 사극촬영지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전통의 보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매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며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해 중ㆍ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창포를 삶은 물에 관람객들이 직접 머리를 감아보는 체험이 있다. 단오 행사에서 가장 인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와 병을 쫓아낸다는 속설을 따라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전통풍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농부들의 모내기 시연 시간도 마련됐다. 모판에 심겨진 모를 논으로 옮겨 심는 `모내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함께 새참을 먹는 시간이 이어진다. 새참으로는 단오 절식인 수리취떡과 막걸리가 나온다. 단오날은 수리취떡을 먹는 풍습이 있어 `수릿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뜻에서 주고받는 `단오선` 부채도 민속마을 안에서 판매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며루 팔찌 만들기 체험, 보부상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풍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라며 "양기철철 단오 행사장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전통풍습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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