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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스트푸드점, 채식버거 열풍… 도입 후 이용량 ↑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6-05 16:52:18 · 공유일 : 2019-06-05 20:02:1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식물로 만든 고기를 패티로 쓰는 햄버거가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전역에서 `채식버거`가 메뉴에 올라온 패스트푸드점이 지난 1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기존 햄버거 패티와 같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해왔고, 축산업은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임파서블 푸즈와 비욘드 미트는 식물 단백질, 탄수화물, 그 외 다른 성분을 조작해 가공육과 맛이 흡사한 식물성 고기를 만들었으며 자사의 채식버거 패티를 납품받는 식당이 미국 전역에서 2만 곳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이 600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채식버거를 메뉴에 올린 곳은 지난해 3월 3%에 불과했지만 올해 3월에는 15%에 이르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WSJ은 패스트푸드점들이 환경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앞다투어 채식버거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햄버거 체인인 화이트캐슬의 매출은 채식버거 도입 후 2개월 만에 눈에 띄게 뛰어올랐으며, 시장조사업체 인마켓에 따르면 버거킹도 4월 채식버거 도입 후 사람들의 이용량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 리처드슨 화이트캐슬 부회장은 "우리는 시의성이 있는 업체이고 싶다"고 채식버거를 도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TGI 프라이데이, 델 타코, CKE 레스토랑, 레드 로빈 구어메이 버거스 등도 채식 패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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