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KISDI "셧다운제, 효과 있다…적용 청소년 게임이용 대폭 ↓"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4-30 13:19:22 · 공유일 : 2014-06-10 11:33:03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셧다운(shutdown)제`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가운데, 이 법을 적용받는 청소년들의 게임이용이 확연히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게임 이용자들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셧다운제를 적용받는 6세 이상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셧다운제 적용 시간인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0에 가까운 이용시간을 보이며 사실상 게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셧다운제를 적용받지 않는 16세 이상 20세 미만의 게임 이용자들은 오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게임이용시간이 급증했고, 오전 3시까지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셧다운제 적용 청소년과 전체 게임이용자와 상반된 패턴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셧다운제 적용을 받는 청소년의 게임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적용 청소년에 비해 높지만 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비적용 청소년의 이용시간이 더 높았다.
전체 게임이용자의 시간대별 패턴과 비교했을 때, 셧다운제 적용 청소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이용시간이 더 높은 편이었다.
KISDI는 "셧다운제 적용대상인 만 16세 미만 게임이용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이용이 거의 없는 반면, 만 16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은 오전 3시까지 게임을 하는 것으로 봐 셧다운제가 청소년 게임이용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아울러,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이용시간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전체 게임이용자는 하루 평균 95.2분 게임을 이용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시간 게임을 하며 하루 평균 약 2시간인 119.6분을 게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단위의 미디어 관련 패널조사인 `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활용해 게임이용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가구, 개인, 다이어리 등의 설문으로 이뤄진다. 다이어리 설문이란 응답자의 미디어 이용에 관한 정보를 3일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방식을 말한다.

ⓒ 사이트명(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