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국민 12명 중 1명 ‘프로포폴’ 처방… 40대 가장 많아
repoter : 장성경 기자 ( bible890@naver.com ) 등록일 : 2019-06-12 14:59:48 · 공유일 : 2019-06-12 20:01:48


[아유경제=장성경 기자] 최근 6개월 동안 국민 12명 중 1명은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493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프로포폴 처방ㆍ투약 정보 분석 결과` 서한을 발표했다.

식약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1190만 명으로, 이는 국민 4.4명 중 1명 꼴이다. 가장 많이 사용된 마약류 의약품은 마취ㆍ진통제였다. 특히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환자는 전체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자 수의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프로포폴 성분 사용자는 433만 명(전체 국민의 8.4%)으로 펜타닐 등 다른 성분 평균 사용자 170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사용자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가장 많았다. 질병(처치)별로는 사용량 기준으로 건강검진 등 검사(20%), 위ㆍ장관 질환(19%) 외에도 기타 건강관리(14%)나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ㆍ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서한이 프로포폴 적정 사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