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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서 리모델링으로 전향?!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위 구성…2개층 88가구 증축 가능
repoter : 이화정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5-02 11:10:11 · 공유일 : 2014-06-10 11:33:36


[아유경제=이화정 기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조용했던 여의도 정비사업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그동안 재건축 소문만 무성했던 한양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한양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252%로, 이는 2006년 1월 변경ㆍ고시된 개발기본계획(서울시 고시 제2006-21호) 상 상한용적률 250%(기준 230%, 기부채납 통한 인센티브 20%)보다 높은 용적률이다. 이로 인해 단지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해졌고, 사업성 부족으로 입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욕이 꺾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한양아파트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해 리모델링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허용된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말 국회를 통과, 공포된 「주택법」 개정안은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자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15% 이내 범위에서 세대수 증가를 허용하고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 층까지, 14층 이하의 공동주택은 최대 2개 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층 높이의 한양아파트는 14층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8개동 총 588가구가 15% 범위 내에서 증축되면 88가구가 신설돼 그만큼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으로 사업성은 높아지고, 그만큼 입주민의 부담이 줄어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아파트는 인근에 여의도역(5호선ㆍ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 샛강역(9호선)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여의도초ㆍ중ㆍ고, 여의도여고 등이 자리한다. 또 63빌딩과 여의도지구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 여건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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