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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삶 만족도, 5점 만점에 ‘2.8점’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06-18 16:37:25 · 공유일 : 2019-06-18 20:02:1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소상공인들의 삶 만족도가 낮을뿐만 아니라 고용인력을 직원을 줄이고 가족으로 경영하는 형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5월) 29일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소상공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인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0.1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4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하루 평균 근로시간 보다 더 높은 수치로 소상공인은 일반 직장인(8.8시간)에 비해 하루 평균 1.3시간 더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하루 평균 10.3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운송업(10시간)`, `서비스업(9.1시간)`, `제조업(8.9시간)`, `도ㆍ소매업(8.7시간)` 순이었다. 특히 운송업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일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소상공인의 한 달 평균 휴무일은 2.5일로 집계됐다. 한 달 중 적어도 27일 이상을 일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 2회` 쉰다는 응답자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월 4회(25.1%)`, `월 1회(1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 중 13%는 `휴무일이 없다`고 답해 10명 중 1명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ㆍ소매업`이 14.6%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14.3%)`, `음식점업(13.2%)`, `운송업(11.1%)`, `제조업(5.1%)` 순이었다. 반면 월 5회 이상 쉰다고 답한 응답자는 `제조업(17.7%)`이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2.1%)`으로 가장 작았다.

장시간 노동을 피해갈 수 없는 소상공인의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점에 불과했다. 세부 점수로 살펴보면 5점 만점에 `3점`이라고 답한 소상공인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2점(24.4%)`, `4점(16.2%)`, `1점(8.3%)`, `5점(4%)`의 순으로 소상공인 삶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사업주를 제외한 고용인력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임금을 지불하는 근로자 없이 `가족 종사자로만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이 26.8%로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및 임대료 상승 등의 여파로 직원을 줄이고 가족만으로 경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상시근로자+임시근로자로 운영(23.4%)`, `상시근로자로 운영(22.1%)`, `임시근로자로만 운영(14.1%)`, `임시근로자+가족종사자로 운영(13.5%)`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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