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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방송사, BTS 혐오발언 논란에… 아미 “공식사과 요구”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6-20 17:29:58 · 공유일 : 2019-06-20 20:02:2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호주의 한 뉴스프로그램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개하며 혐오발언을 포함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달 19일(한국시각) 저녁 방송된 Channel9의 `20 to One`는 K-POP 스타인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는 코너를 가졌다.

먼저 여자 진행자가 "그들은 정말 유명하다. 남북 간의 불화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남자 진행자는 "만약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한다면"이라고 응수했다.

이어서 "그들은 남한 버전의 원디랙션이다"라는 말에 "에이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답하는 식의 진행이 이어졌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처음에 한국의 무언가가 미국에서 터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폭탄이 터진 줄 알고) 걱정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미국에서 차트 1등 노래를 가졌지만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는 딱 1명"라고 발언해 팬과 네티즌들은 정도를 넘은 발언이라고 항의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인터뷰에 참가한 한 배우가 "나는 이 아이돌 그룹이 너무 좋다. 춤 잘추고 노래도"라고 말하자 BTS의 멤버 중 한명이 무대에서 노래 실수하는 장면을 편집해 넣기도 했다. `UN 연설`에 관해서는 "아마 헤어 용품에 관한 연설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로거로 유명한 페레즈 힐튼은 "방탄소년단 팬들은 하드코어다"라며 "내가 그들에게 그 멤버들 중에 게이가 없냐고 물은 것만으로도 엄청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TS의 `아미` 팬들은 해당 방송사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Channel9 측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전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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