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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공항 예정지서 멸종위기종 ‘비바리뱀’ 포함 천연기념물 발견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7-03 18:10:37 · 공유일 : 2019-07-03 20:02:2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멸종위기종 1급인 비바리뱀(Sibynophis collaris)이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서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예정지에서 비바리뱀을 포함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식물상은 75과 201분류군이 분포하고 있었고, 동물분야는 포유류 3과 3종, 조류 26과 58종, 양서ㆍ파충류 6과 8종, 곤충류 46과 10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인 비바리뱀뿐만 아니라 법정보호종인 저어새, 큰기러기, 물수리, 황조롱이 등도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됐다.

용역진은 다만 제2공항 건설사업이 예정지 주변 용암동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수산동굴을 비롯해 공젱이굴, 모남굴, 신방굴, 서궁굴 등을 조사한 결과 사업 시행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제주 제2공항은 성산읍 일대 760만 ㎡ 용지에 활주로 1본, 유도로 6본, 계류장 65개소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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