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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원 9곳’ 세계유산 등재…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7-08 18:18:28 · 공유일 : 2019-07-08 20:01:46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조선시대 당시 `성리학`을 배우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달 7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은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4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9개의 서원은 조선시대 학자들이 성리학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었던 건물이다. 등록된 건물로는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세운 한국 최초의 서원 소수서원 ▲1574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도산서원 ▲퇴계이황이 제자들을 양성해 냈던 도산서원 ▲임진왜란 당시 주요거점이었던 필암서원 ▲경북 경주의 옥산서원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충남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 등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이로써 한국의 세계 유산은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등의 문화유산 13건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자연유산 1건으로 총 14건의 세계유산이 등재됐다.

한편, 정부는 내년 `갯벌`을 중심으로 자연유산 등재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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