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시공자 입찰마감 결과 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SK건설 등 3곳이 응찰한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4차아파트(이하 삼호가든4차). 3개 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이 공개되면서 이곳의 재건축 시공권 경쟁이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아유경제>가 최근 입수한 삼호가든4차 입찰제안서 비교표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공사비와 무상지분율 등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부분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순공사비에 제경비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495만9000원/3.3㎡을 제시했다. 이는 롯데건설(519만1000원/3.3㎡)과 SK건설(499만2000원/3.3㎡)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무상지분율에서도 대우건설은 168.29%를 제안해 롯데건설(163.07%)과 SK건설(165.52%)에 비해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분율은 3개 사가 평균 일반분양가를 3200만원/3.3㎡으로 가정한 것과 달리 평균 조합원분양가를 차등 산정(▲대우건설 2645만2000원/3.3㎡ ▲롯데건설 2905만4000원 ▲SK건설 2770만9000원/3.3㎡)한 데 따른 결과다.
또 다른 관심사인 기본 이주비에서도 대우건설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는 평이 많다. 대여금 총액은 ▲대우건설 2106억4300만원 ▲롯데건설 2034억4100만원 ▲SK건설 2102억7000만원 등으로 각각 제시됐다.
특히 각 평형별 평균 대여금에서 대우건설이 타 사에 비해 높은 금액을 제시한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차지하는 32평형에서 SK건설이 최고 액수를 써낸 점이 변수로 꼽힌다.
3.3㎡당 공사비와 무상지분율, 이주비 등만 놓고 봤을 때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롯데건설(롯데캐슬)이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SK건설(SK VIEW)에 앞서지만 앞서 언급된 3가지 조건에서 SK건설에 비해 밀린다는 게 업계 다수 의견이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제시한 조건 중 조합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부분은 `이익금 배분 비율`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분제인 삼호가든4차 재건축사업에 있어서 이 비율이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SK건설은 이익을 조합과 1:9의 비율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2:8과 5:5를 제시했다.
모처럼 `3파전` 경쟁 구도가 펼쳐진 삼호가든4차에서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끝이 날지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림에 따라 이곳 시공권 `레이스`에 한층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아유경제=정훈 기자] 시공자 입찰마감 결과 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SK건설 등 3곳이 응찰한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4차아파트(이하 삼호가든4차). 3개 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이 공개되면서 이곳의 재건축 시공권 경쟁이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아유경제>가 최근 입수한 삼호가든4차 입찰제안서 비교표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공사비와 무상지분율 등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부분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순공사비에 제경비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495만9000원/3.3㎡을 제시했다. 이는 롯데건설(519만1000원/3.3㎡)과 SK건설(499만2000원/3.3㎡)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무상지분율에서도 대우건설은 168.29%를 제안해 롯데건설(163.07%)과 SK건설(165.52%)에 비해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분율은 3개 사가 평균 일반분양가를 3200만원/3.3㎡으로 가정한 것과 달리 평균 조합원분양가를 차등 산정(▲대우건설 2645만2000원/3.3㎡ ▲롯데건설 2905만4000원 ▲SK건설 2770만9000원/3.3㎡)한 데 따른 결과다.
또 다른 관심사인 기본 이주비에서도 대우건설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는 평이 많다. 대여금 총액은 ▲대우건설 2106억4300만원 ▲롯데건설 2034억4100만원 ▲SK건설 2102억7000만원 등으로 각각 제시됐다.
특히 각 평형별 평균 대여금에서 대우건설이 타 사에 비해 높은 금액을 제시한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차지하는 32평형에서 SK건설이 최고 액수를 써낸 점이 변수로 꼽힌다.
3.3㎡당 공사비와 무상지분율, 이주비 등만 놓고 봤을 때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롯데건설(롯데캐슬)이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SK건설(SK VIEW)에 앞서지만 앞서 언급된 3가지 조건에서 SK건설에 비해 밀린다는 게 업계 다수 의견이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제시한 조건 중 조합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부분은 `이익금 배분 비율`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분제인 삼호가든4차 재건축사업에 있어서 이 비율이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SK건설은 이익을 조합과 1:9의 비율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2:8과 5:5를 제시했다.
모처럼 `3파전` 경쟁 구도가 펼쳐진 삼호가든4차에서 대우건설과 SK건설의 2파전으로 끝이 날지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림에 따라 이곳 시공권 `레이스`에 한층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 사이트명(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