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2019 기획전시 백제기악`이 오는 20일~9월 1일까지 개최된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 지원사업의 하나로 공주민속극박물관 `2019 기획전시 백제기악`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로 예술인들의 작업을 재조망하고, 신진 예술인들이 백제기악을 재해석해 만든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백제기악은 6세기 무렵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색체가 담긴 궁중예악(宮中禮樂)이다. 그간 학계ㆍ예술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1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2001년 국내최초 나무로 복원됐던 고 심이석(2002년 작고) 선생의 `기악탈`은 이제 행방이 묘연해져 8점 만이 남았지만 사진작가 박옥수 선생의 사진으로라도 그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목각(木刻)예술의 대가 오해균 선생은 2003년 공주극단 `젊은무대`의 `천도헌향가(연출 오태근)`를 통해 처음으로 공연을 위한 백제기악탈을 제작했었는데 그때의 종이탈 뿐만 아니라 관광상품화를 위한 미니 기악탈과 미완성 목각탈 까지 소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다.
유석근 명장은 심이석 선생의 백제기악 탈 복각과정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 13종 24점의 백제 기악탈을 현대에 걸맞게 재해석 복각해 냈다.
현재 이 탈들은 무령왕릉의 홍보관에 상설전시 돼 공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백제의 역사문화 계승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들이 상설 전시되고 있기에 이번 전시회에 함께 하지 못하고 김혜식 작가의 사진으로만 전시됐다.
백제기악보존회의 민경래 회장과 이한수 작가는 그간 부여의 백제문화제와 서동축제에서 사용됐던 탈들을 공연 의상과 함께 사진ㆍ도록으로 전시한다. 전통예술가 강노심 선생의 종이탈은 우리나라 무신도의 형상들을 `백제기악탈`화 한 작품들이다.
이 밖에도 백제기악을 재해석한 무용창작극 `백제 미마지 탈이온다` 상설공연을 열고 있는 최선무용단 박혜정 지도위원, `전통무예`와 `백제 기악탈`을 융합하여 `1인 무예극`을 시도하는 한국곤방무예협회 김용민 회장, 백제기악의 모습을 수채화에 담아가고 있는 화가 김영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백제의상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자연예술가 도영미 등이 이번 전시회에 함께한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2019 기획전시 백제기악`이 오는 20일~9월 1일까지 개최된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 지원사업의 하나로 공주민속극박물관 `2019 기획전시 백제기악`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로 예술인들의 작업을 재조망하고, 신진 예술인들이 백제기악을 재해석해 만든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백제기악은 6세기 무렵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색체가 담긴 궁중예악(宮中禮樂)이다. 그간 학계ㆍ예술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1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2001년 국내최초 나무로 복원됐던 고 심이석(2002년 작고) 선생의 `기악탈`은 이제 행방이 묘연해져 8점 만이 남았지만 사진작가 박옥수 선생의 사진으로라도 그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목각(木刻)예술의 대가 오해균 선생은 2003년 공주극단 `젊은무대`의 `천도헌향가(연출 오태근)`를 통해 처음으로 공연을 위한 백제기악탈을 제작했었는데 그때의 종이탈 뿐만 아니라 관광상품화를 위한 미니 기악탈과 미완성 목각탈 까지 소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다.
유석근 명장은 심이석 선생의 백제기악 탈 복각과정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 13종 24점의 백제 기악탈을 현대에 걸맞게 재해석 복각해 냈다.
현재 이 탈들은 무령왕릉의 홍보관에 상설전시 돼 공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백제의 역사문화 계승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들이 상설 전시되고 있기에 이번 전시회에 함께 하지 못하고 김혜식 작가의 사진으로만 전시됐다.
백제기악보존회의 민경래 회장과 이한수 작가는 그간 부여의 백제문화제와 서동축제에서 사용됐던 탈들을 공연 의상과 함께 사진ㆍ도록으로 전시한다. 전통예술가 강노심 선생의 종이탈은 우리나라 무신도의 형상들을 `백제기악탈`화 한 작품들이다.
이 밖에도 백제기악을 재해석한 무용창작극 `백제 미마지 탈이온다` 상설공연을 열고 있는 최선무용단 박혜정 지도위원, `전통무예`와 `백제 기악탈`을 융합하여 `1인 무예극`을 시도하는 한국곤방무예협회 김용민 회장, 백제기악의 모습을 수채화에 담아가고 있는 화가 김영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백제의상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자연예술가 도영미 등이 이번 전시회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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