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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대한제국 궁궐에서 클래식 음악 듣는 석조전 음악회 ‘개최’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7-18 12:22:15 · 공유일 : 2019-07-18 13:01:59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를 이달 3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배경으로 기획한 행사다. 2015년 덕수궁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이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덕수궁과 업무협약을 맺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 앙상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는 서구화를 통해 근대화를 추구하였던 대한제국의 시대적 상황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매월 서양 각국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7월 31일에는 `별이 빛나는 밤-프랑스`라는 제목으로 별빛 아래 흐르는 센 강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8월 28일은 `현의 노래, 3인 3색-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라는 주제로 도나우 강을 따라 각 나라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25일은 `바람이 불어오면-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를 주제로 선선해지는 바람과 함께 조금씩 영롱한 색채로 물들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10월 30일에는 `모스크바의 추억-러시아`라는 주제로 웅장한 화려함 속에 애잔한 감정을 담고 있는 러시아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1월 27일에는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선율의 `신비의 세계-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음악을 통해 신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음악회 참가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공연 일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씩 신청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오는 9월 25일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특별 초청할 예정으로 일반 신청은 받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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