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8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 포인트 내려 그 파급효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인하이다.
그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을 살펴 조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경기 전망 악화를 고려해 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직 종결되지 않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및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덕에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 수출 규제가 성장 등 거시경제를 전망할 때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됐다"면서도 "수출, 더 나아가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기준금리의 인하는 사람들의 대출ㆍ투자를 활성화 시켜 경기와 부동산시장에 상승세를 일으킨다고 전망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예고된 상태에서 정부의 고강도 주택 대출 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기조에 주목했다. 결국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큰 여파를 주거나 집값이 오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부담이 덜어져 사람들의 투자 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의 새로운 잔액 기준 수치 또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셋값을 인상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부는 올해 초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고했으나 결국 깜짝 인하가 이뤄짐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불안정한 경기 상황과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에 실제로 여파를 미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8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 포인트 내려 그 파급효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인하이다.
그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을 살펴 조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경기 전망 악화를 고려해 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직 종결되지 않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및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덕에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 수출 규제가 성장 등 거시경제를 전망할 때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됐다"면서도 "수출, 더 나아가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기준금리의 인하는 사람들의 대출ㆍ투자를 활성화 시켜 경기와 부동산시장에 상승세를 일으킨다고 전망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예고된 상태에서 정부의 고강도 주택 대출 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기조에 주목했다. 결국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큰 여파를 주거나 집값이 오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부담이 덜어져 사람들의 투자 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의 새로운 잔액 기준 수치 또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셋값을 인상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부는 올해 초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고했으나 결국 깜짝 인하가 이뤄짐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불안정한 경기 상황과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에 실제로 여파를 미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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