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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ㆍ진흥원, 철도부품 국산화ㆍ동반성장 추진… “해외시장 진출 계기 기대”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7-22 17:55:35 · 공유일 : 2019-07-22 20:01:5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철도부품을 고속철도 운영사 ㈜SR에서 구매하기로 협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총 3개 품목의 구매계약 체결 시 국산 철도부품 해외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648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국내 철도차량 생태계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 부품 구매는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도 갖는다.

국토부와 진흥원은 201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인 `철도기술연구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KTX-산천의 국산화 등 총 1조76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터키, 호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철도차량을 수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일부 부품은 아직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독점부품 의존은 안전성ㆍ비용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진흥원은 철도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총 14개의 철도부품 R&D 과제를 추진했으며, 실제차량 시험방안, 품목별 시험계획 등을 수립ㆍ시행한 후 올해 말 ㈜SR에 개발품의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진기공산업 김기남 이사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음에도 납품실적 부재로 국내ㆍ외 시장진출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협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에 기여할 상생ㆍ협력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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