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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워터드롭아티스트 정미수 작가, ‘나를 위한 동화’ 인사동 전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7-24 15:14:05 · 공유일 : 2019-07-24 20:01:4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워터 드롭 아티스트(Water Drop Artist)` 정미수 작가의 사진전 `나를 위한 동화`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이달 24일부터 30일 오후 12시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달리의 시계`, `콜라`, `키스` 등 4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 작가는 "나의 활동은 한 마디로 정의하면 사진과 회화 사이의 절묘한 접점(接點)을 찾는 작업이다"라며 "사진이 현실을 재현하는 최고의 매체이지만 물방울 사진은 원한다고 형상과 형체를 담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치밀한 계획성보다는 즉흥적이고 순간적이고 예민한 감각에 의존하는 특징이 있다"라며 "현실적인 표현의 매체인 사진으로 불완전한 형상을 만들고 사진에 비해 비현실적인 회화를 차용하여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양화를 전공한 정 작가는 물방울을 떨어뜨려 이미지를 포착하고 그 위에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을 담은 후 디지털 페인팅으로 후반 작업을 하며 동화 같은 작품을 완성한다.

전시를 기획한 도서출판 하얀나무는, 물방울 형상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촬영하는 대다수의 사진가들과 달리 정 작가가 물방울 사진과 회화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작가는 물방울과 회화가 결합된 사진으로 지난 5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토포하우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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