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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부산서 맹독성 파란선 문어 발견… 올해 벌써 두 번째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8-07 15:06:10 · 공유일 : 2019-08-07 20:01:5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로 맹독성을 지닌 파란선 문어가 부산광역시 기장 앞바다서 발견됐다.

7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7월) 31일 박모(15)군이 부산 기장군 일장면 갯바위에서 잡아 신고한 문어가 맹독성이 있는 파란선 문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란선 문어는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cm 안팍의 작은 크기를 가졌지만, 청산가리보다 10배 더 치명적인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지니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 독으로도 알려졌다. 0.25mg~2mg의 소량에도 성인 1명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릴 시에는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김영혜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원은 "2008년 경북 영덕에서 다이버가 `문어가 독이 있는데 종류를 알고 싶다`라며 사진을 제보한 것이 있는데 파란선 문어였다"라면서 앞서 국내에 분포돼 있던 것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2012년 제주도 북부 연안에서도 발견됐으며, 2015년 6월에는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파란선 문어에 손가락이 물린 관광객이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오석진 부경대학교 연안환경생태학과 교수는 "쿠로시오 난류와 쿠로시오 난류의 지류인 대만난류와 동한난류의 힘도 강해지고 있다"라며 "유생 단계에서 난류에 밀려왔을 수 있다"라고 유입 경로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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