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스포츠 > 스포츠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스포츠] 러 배구코치 ‘눈 찢기’로 한국팀 비하… 국내 협회 “공식 항의 하겠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8-07 16:38:13 · 공유일 : 2019-08-07 20:02:0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한국전 승리 후 `눈 찢기` 행위로 동양인 비하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달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2:3으로 역전승을 거둔 러시아 대표팀 세르지오 부사토(53) 수석코치가 `눈 찢기` 행위를 보이며 웃었다.

`눈 찢기`는 유럽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조롱행위로 알려져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러시아에 항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24는 `눈 찢기` 행위를 보도하면서 "부사토 수석코치가 기쁨을 감추지 않고 눈을 작게 만드는 동작으로 그의 감정을 표출했다"고 설명할 뿐 지적ㆍ비판의 내용을 담지 않았다.

`눈 찢기`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은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FIVB와 러시아배구협회에 항의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부사토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를 확인했다"라며 "그런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공식 항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