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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바구멀1구역 재개발, 착공 앞두고 제동 걸리나?
조합 측 법원 중재안 사실상 ‘거부’… 법정 공방으로 일반분양 차질 불가피
repoter : 이경은 기자 ( ruddms8909@naver.com ) 등록일 : 2014-05-29 15:41:41 · 공유일 : 2014-06-10 11:37:11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착공을 코앞에 둔 전주 바구멀1구역 재개발사업이 내부 갈등으로 인해 긴 동면에 들어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바구멀1구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총회 무효 가처분 신청 및 서면결의안 증거보전 신청` 건과 관련해 지난 26일 전주지방법원이 비대위와 기존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집행부에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신임을 받은 측에서 사업을 추진하라"고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합 측은 "총회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지금까지 성실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법원 중재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대위가 주장한 비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소지가 있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식 재판을 통해 판단을 받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덧붙여 "주민들과 이사들의 의견이 정식 재판을 통해 판결을 받자는 것으로 모아진 만큼 이번 주 안으로 중재안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다음 주 중으로 정식 재판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방으로 인해 전주 시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주춤하는 시기(올 하반기)에 일반분양을 끝낸다는 당초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예정이다. 사업이 지연되는 만큼 조합원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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