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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8 vs 새정치 9 “참 애매한 결과”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6-05 10:32:47 · 공유일 : 2014-06-10 11:38:01
새누리 "세월호 참사에도 선방. 충청 뼈아픈 참패"

새정연 "충청 완승. 인천 뼈아픈 패배"향후 정국 요동

7월 재보선 중요성 급상승, 여야 총력전 예상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이겼다고 하기도, 졌다고 하기도, 그렇다고 비겼다 하기도 애매한 결과가 나왔다.
이달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하면서 단순수치상으로는 무승부의 절묘한 결과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전통적 텃밭을 비롯해 인천, 경기, 제주에서 각각 승리가 확정되거나 확실시 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전남, 전북의 전통적 텃밭과 서울, 강원, 대전·충남·세종, 충북에서 승리가 확정되거나 확실시 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개표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개표율 91.654%)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5.91%의 득표로 43.25%를 득표하는데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개표가 97.83%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50.0%를 얻으며 48.16% 득표에 그친 현역의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개표가 95.30% 진행된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50.37%,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49.62%를 득표하고 있어 사실상 남경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그 외 강원도(개표율 99.98%) 새누리당 최흥집 48.17%-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49.76%로 최문순 당선 확실, 충북(개표율 100%) 새누리당 윤진식 47.68%-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49.75%로 이시종 당선 확정, 충남(개표율 97.84%) 새누리당 정진석 44.10%-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52.08%로 안희정 당선 확실, 대전(개표율 99.95%) 새누리당 박성효 46.76%,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50.07%로 권선택 당선 확실, 세종(개표율 100%) 새누리당 유한식 42.21%-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57.78%로 이춘희 당선 확정, 대구(개표율 100%) 새누리당 권영진 55.95%-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40.33%로 권영진 당선 확정, 경북(개표율 99.95%) 새누리당 김관용 77.73%-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14.93%로 김관용 당선 확실, 경남(개표율 99.94%) 새누리당 홍준표 58.85%-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36.05%로 홍준표 당선 확실, 부산(개표율 99.96%) 새누리당 서병수 50.65%-무소속 오거돈 49.34%로 서병수 승리 확실, 울산(개표율 100%) 새누리당 김기현 65.42%-정의당 조승수 26.43%로 김기현 당선 확정, 전북(개표율99.48%) 새누리당 박철곤 20.47%-새정치민주엽합 송하진 69.20%로 송하진 당선 확실, 전남(개표율 97.90%)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77.97%-통합진보당 이성수 12.47%로 이낙연 당선 확실, 광주(개표율 99.98%)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57.85%, 무소속 강운태 31.77%로 윤장현 당선 확실, 제주(개표율 99.99%) 새누리당 원희룡 59.96%-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34.53%로 원희룡 당선 확실의 상황이다.
이처럼 전통적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충청에서 각각 선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대전과 세종시를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을 새누리당에 내주면서 서로가 개운치 못한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애매한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을 요동치게 만들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악재 속에서도 수도권 1곳의 광역단체장을 추가하고 9대 8이라는 수치상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게다가 친박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천의 유정복, 부산의 서병수가 당선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점은 향후 국정 운영에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충청을 모두 내주고 안방인 대구와 부산에서도 접전을 벌이며 어렵게 당선 되는 등 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충청을 모두 탈환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선전했다. 게다가 지난 선거보다 1곳이 늘어난 9곳에서 승리하며 수치상 승리라 할 수 있는 스쿠어는 만들었다.
하지만, 현직이 출마한 인천을 내주며 수도권에서 2대 1로 패배한 점은 뼈아픈 부분이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가 애매한 결과를 나으면서 7월 30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따라서 당분간 정국은 선거 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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