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평가받아온 부산광역시 북구. 이곳은 앞으로 노후 건축물들이 새롭게 지어지고 생활 인프라들이 확충되면서 인구 유입은 물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져 신흥 부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지리적으로 도심과 인접하지만, 외곽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개발이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도시정비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황세를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이 이끌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지난 7월 10일 덕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알렸다. 이어서 조합은 같은 달 1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8개 사가 참여한 바 있다.
큰 기대감 속에 이달 8일 조합이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 ▲한진중공업이 참여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조합은 이달 25일 오후 3시 북구 문화 빙상센터에서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9월 1일 오후 1시 북구 문화 빙상센터에서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의결에 따른 최종 한 곳을 이곳 시공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북구 만덕대로115번길 14(덕천동) 일원 1만605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2.23%, 용적률 287%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 4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덕천3구역 권동구 조합장
"시공자 입찰 2개 사 참여… 오는 9월 1일 시공자선정총회"
"사업 기간 단축 통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것… 2020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목표"
덕천3구역의 이번 입찰은 컨소시엄 참여가 불가해 유찰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입찰마감까지 다수 건설사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처럼 시공자 선정을 향해 순탄한 행보를 걸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권동구 조합장은 "덕천3구역의 우수한 사업성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시공자 선정을 향한 발 빠른 진행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발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은 지난 28일 만난 권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진행된 사업 경과에 관해 설명해준다면/
2017년 9월 11일 추진위구성승인, 지난 3일 20일 정비구역 지정, 지난 4월 27일 조합 창립총회, 지난 6월 13일 조합설립인가 지난 7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등을 거쳐 이에 따라 같은 달 18일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8개 사 참여) 이달 8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진중공업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오는 9월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 입찰마감까지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평지가 적은 부산에서 우리 구역이 평지라는 점, 지하철에서 매우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 유동인구 및 상권이 발달한 덕천동이라는 점이 사업성에 있어 큰 가치로 다가온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지금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 시공자를 선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우선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가 시공능력에 있어서 어느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는 각 시공자의 입찰제안서가 비교되고 있는 시점이라 `특정 항목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 조합원들의 사업인 만큼 조합원 모두 각 건설사의 입찰제안서와 여러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우리 사업을 위해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 시공자 선정에 성공할 경우, 시공자와의 협업에 가장 중점으로 둘 사안이 있다면/
소통을 통한 사업시행기간 단축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견 차이와 그에 따른 조율시간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불필요한 눈치싸움을 없애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의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조합은 사업시행기간 단축이 우리 사업에 있어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 포인트임을 항상 염두하고 시공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정점은/
우리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가장 큰 특성이자 장점인 것 같다. 높은 동의율만 봐도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건축사업은 원활한 사업 진행과 빠른 이주 등이 수익성을 좌우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데, 우리 덕천3구역은 상가 조합원들도 적지만 세입자분들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사업 지연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입지적 장점을 보면 덕천3구역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남산정역이 있고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김해와 양산, 사하구를 잇는 강변도로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이며 부산 지하철 2ㆍ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게다가 덕천역은 최근 부산시가 KTX로 갈아탈 수 있는 도시철도역으로(예산 100억 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미래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또한, 만덕~센텀간 지하고속도로가 착공 예정(2024년 개통 예정)됐고 2020년 개통이 예정된 만덕3터널(덕천동~사직동 아시아드 주 경기장)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획기적인 교통 개선이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구역 인근에 덕천교차로, 덕천동 젊음의 거리 등 북구 최고의 상권과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뉴코아백화점, 덕천메가박스, 부민병원, 센트럴병원, 구포성심병원, 구포시장 등이 위치한 데다가 부산 최대 규모의 실내빙상장, 324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북구 빙상문화센터 등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부산 북구 생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교육환경은 덕천중, 덕천여중, 양덕여중, 낙동고, 경혜여고, 동성고 등 다양한 초ㆍ중ㆍ고와 인접해있으며 다수의 학원이 인근에 있는 교육의 중심이다.
- 시공자선정총회 등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2020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2021년 하반기 이주 및 철거, 20202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오는 9월 1일 시공자선정총회를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현재까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 조합장인 저도 덕천3구역의 조합원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덕천3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리 터전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조합원들도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구역의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뻗어 나가는 성공적인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평가받아온 부산광역시 북구. 이곳은 앞으로 노후 건축물들이 새롭게 지어지고 생활 인프라들이 확충되면서 인구 유입은 물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져 신흥 부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지리적으로 도심과 인접하지만, 외곽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개발이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도시정비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황세를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이 이끌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지난 7월 10일 덕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알렸다. 이어서 조합은 같은 달 1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8개 사가 참여한 바 있다.
큰 기대감 속에 이달 8일 조합이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 ▲한진중공업이 참여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조합은 이달 25일 오후 3시 북구 문화 빙상센터에서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9월 1일 오후 1시 북구 문화 빙상센터에서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의결에 따른 최종 한 곳을 이곳 시공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북구 만덕대로115번길 14(덕천동) 일원 1만605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2.23%, 용적률 287%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 4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덕천3구역 권동구 조합장
"시공자 입찰 2개 사 참여… 오는 9월 1일 시공자선정총회"
"사업 기간 단축 통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것… 2020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목표"
덕천3구역의 이번 입찰은 컨소시엄 참여가 불가해 유찰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입찰마감까지 다수 건설사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처럼 시공자 선정을 향해 순탄한 행보를 걸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권동구 조합장은 "덕천3구역의 우수한 사업성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시공자 선정을 향한 발 빠른 진행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발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은 지난 28일 만난 권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진행된 사업 경과에 관해 설명해준다면/
2017년 9월 11일 추진위구성승인, 지난 3일 20일 정비구역 지정, 지난 4월 27일 조합 창립총회, 지난 6월 13일 조합설립인가 지난 7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등을 거쳐 이에 따라 같은 달 18일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8개 사 참여) 이달 8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진중공업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오는 9월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 입찰마감까지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평지가 적은 부산에서 우리 구역이 평지라는 점, 지하철에서 매우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 유동인구 및 상권이 발달한 덕천동이라는 점이 사업성에 있어 큰 가치로 다가온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지금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 시공자를 선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우선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가 시공능력에 있어서 어느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는 각 시공자의 입찰제안서가 비교되고 있는 시점이라 `특정 항목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 조합원들의 사업인 만큼 조합원 모두 각 건설사의 입찰제안서와 여러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우리 사업을 위해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 시공자 선정에 성공할 경우, 시공자와의 협업에 가장 중점으로 둘 사안이 있다면/
소통을 통한 사업시행기간 단축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견 차이와 그에 따른 조율시간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불필요한 눈치싸움을 없애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의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조합은 사업시행기간 단축이 우리 사업에 있어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 포인트임을 항상 염두하고 시공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정점은/
우리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가장 큰 특성이자 장점인 것 같다. 높은 동의율만 봐도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건축사업은 원활한 사업 진행과 빠른 이주 등이 수익성을 좌우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데, 우리 덕천3구역은 상가 조합원들도 적지만 세입자분들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사업 지연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입지적 장점을 보면 덕천3구역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남산정역이 있고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김해와 양산, 사하구를 잇는 강변도로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이며 부산 지하철 2ㆍ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게다가 덕천역은 최근 부산시가 KTX로 갈아탈 수 있는 도시철도역으로(예산 100억 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미래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또한, 만덕~센텀간 지하고속도로가 착공 예정(2024년 개통 예정)됐고 2020년 개통이 예정된 만덕3터널(덕천동~사직동 아시아드 주 경기장)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획기적인 교통 개선이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구역 인근에 덕천교차로, 덕천동 젊음의 거리 등 북구 최고의 상권과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뉴코아백화점, 덕천메가박스, 부민병원, 센트럴병원, 구포성심병원, 구포시장 등이 위치한 데다가 부산 최대 규모의 실내빙상장, 324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북구 빙상문화센터 등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부산 북구 생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교육환경은 덕천중, 덕천여중, 양덕여중, 낙동고, 경혜여고, 동성고 등 다양한 초ㆍ중ㆍ고와 인접해있으며 다수의 학원이 인근에 있는 교육의 중심이다.
- 시공자선정총회 등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2020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2021년 하반기 이주 및 철거, 20202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오는 9월 1일 시공자선정총회를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현재까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 조합장인 저도 덕천3구역의 조합원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덕천3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리 터전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조합원들도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구역의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뻗어 나가는 성공적인 덕천3구역 재건축사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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