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입찰이 유찰됐던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사업의 2번째 입찰도 유찰됐다. 3수가 불가피해졌지만 업계 한편에서는 GS건설의 강한 사업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9일 방배3구역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조합장 손달익)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마감 한 결과, GS건설만이 참여해 또 유찰됐다.
방배3구역 조합 관계자는 "오후 4시가 넘어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입찰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GS건설만이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끝내 유찰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방배3구역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이 열망하던 메이저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기대감이 컸었다"며 "하지만 결국 유찰 사태가 벌어졌다. 그래도 GS건설이 1차에 이어 또다시 입찰에 응해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3차 입찰에는 꼭 경쟁 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절반의 성공!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배3구역은 지난 1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해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다수 조합원들의 반발로 조합 측이 접수한 각 사의 입찰 제안서가 논란이 돼 대의원회에서 입찰 참여사를 총회에 상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입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2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 총 9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특히 ▲롯데건설 ▲한양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SK건설 ▲대우건설 ▲효성 등 총 9개사가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2차 입찰마감 역시 유찰 사태가 벌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반포한신6차아파트, 상아3차아파트. 방배5구역 등 강남 재건축 현장들이 줄이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방배3구역의 입찰에 악영향을 미친것 같다"며 "각 현장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면서 방배3구역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방배3구역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입찰을 결정한 것인데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일단 절반의 성공으로 본다"며 "3차 입찰에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1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만이 입찰에 참여해 재입찰을 결정한 만큼 유찰 사태가 벌어졌지만 GS건설의 입찰 참여로 충분히 메이저 건설사의 입찰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는 것.
실제로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유찰 사태를 두고 격전지가 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현장의 영향을 받은 탓이란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방배3구역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지로 평가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충분한 준비 후 입찰에 참여해 자웅을 겨룰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방배3구역 입찰을 두고 고심이 많았다. 본사 차원에서 입찰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좀 더 완벽한 준비로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방배3구역 입찰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사력을 다해 제안서를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유찰 사태가 벌어져 다수의 조합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진정성을 가졌다면 경쟁사 하나를 참여시키지 못했겠냐는 분들도 더러 계셨다. 하지만 GS건설은 본사 차원에서 도시정비사업 기본 방향과 모토를 `경쟁하는 수주`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들러리 수주`, `입찰 담합` 의혹이 언론 등을 통해 자주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GS건설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공정 경쟁을 통한 수주전에 참여한다는 각오로 방배3구역 입찰에 참여했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고 밝혔다.
2차 유찰 사태가 벌어진 방배3구역.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차 입찰이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입찰이 유찰됐던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사업의 2번째 입찰도 유찰됐다. 3수가 불가피해졌지만 업계 한편에서는 GS건설의 강한 사업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9일 방배3구역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조합장 손달익)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마감 한 결과, GS건설만이 참여해 또 유찰됐다.
방배3구역 조합 관계자는 "오후 4시가 넘어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입찰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GS건설만이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끝내 유찰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방배3구역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이 열망하던 메이저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기대감이 컸었다"며 "하지만 결국 유찰 사태가 벌어졌다. 그래도 GS건설이 1차에 이어 또다시 입찰에 응해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3차 입찰에는 꼭 경쟁 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절반의 성공!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배3구역은 지난 1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해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다수 조합원들의 반발로 조합 측이 접수한 각 사의 입찰 제안서가 논란이 돼 대의원회에서 입찰 참여사를 총회에 상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입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2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 총 9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특히 ▲롯데건설 ▲한양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SK건설 ▲대우건설 ▲효성 등 총 9개사가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2차 입찰마감 역시 유찰 사태가 벌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반포한신6차아파트, 상아3차아파트. 방배5구역 등 강남 재건축 현장들이 줄이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방배3구역의 입찰에 악영향을 미친것 같다"며 "각 현장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면서 방배3구역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방배3구역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입찰을 결정한 것인데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일단 절반의 성공으로 본다"며 "3차 입찰에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1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만이 입찰에 참여해 재입찰을 결정한 만큼 유찰 사태가 벌어졌지만 GS건설의 입찰 참여로 충분히 메이저 건설사의 입찰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는 것.
실제로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유찰 사태를 두고 격전지가 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현장의 영향을 받은 탓이란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방배3구역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지로 평가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충분한 준비 후 입찰에 참여해 자웅을 겨룰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방배3구역 입찰을 두고 고심이 많았다. 본사 차원에서 입찰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좀 더 완벽한 준비로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방배3구역 입찰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사력을 다해 제안서를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유찰 사태가 벌어져 다수의 조합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진정성을 가졌다면 경쟁사 하나를 참여시키지 못했겠냐는 분들도 더러 계셨다. 하지만 GS건설은 본사 차원에서 도시정비사업 기본 방향과 모토를 `경쟁하는 수주`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들러리 수주`, `입찰 담합` 의혹이 언론 등을 통해 자주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GS건설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공정 경쟁을 통한 수주전에 참여한다는 각오로 방배3구역 입찰에 참여했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고 밝혔다.
2차 유찰 사태가 벌어진 방배3구역.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차 입찰이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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