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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CJ 장남 이선호, 검찰에 “빨리 구속해 달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9-05 15:38:35 · 공유일 : 2019-09-05 20:01:5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검찰이 마약 밀반입 및 투약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따른 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20분께 혼자 인천지검에 택시를 타고 와 "자신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검찰에 출석한 이유를 재확인하고 심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후 8시께 긴급체포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이르면 오는 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이씨는 영장실질검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CJ 측에 따르면 이씨는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 4시 55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 측은 "이선호씨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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